오늘은 시장에 갔습니다. 싱싱한 블루베리가 판매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는 블루베리는 초여름에 수확이 됩니다. 과육이 말랑한 특징이 있어서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서 겨울에는 냉동된 블루베리만 판매를 합니다. 겨울에 시장에서 본 생과 블루베리는 수입제품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계절에서 수확된 싱싱한 블루베리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서 블루베리 한팩을 사 왔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희 아빠가 블루베리 농장을 했습니다. 지금은 농장이 없어서 블루베리를 재배하지 않아요. 하지만 10년 동안 블루베리 농장을 해서 여름이 되면 블루베리를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초여름에 시작되는 블루베리는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 그 맛이 더 좋습니다. 품종에 따라 맛이 여러 가지입니다. 새콤한 맛도 있고, 단맛이 강한 것도 있습니다.
농장에 가서도 많이 따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하는 는 상황이니 자주 먹지 않게 됩니다. 아빠가 블루베리 농장을 시작한 건 할머니 때문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눈이 안 좋아서 앞이 잘 안 보인다고 하셨어요. 아빠는 무엇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질까 고민을 하다가 블루베리를 알게 되었어요. 블루베리가 맛도 좋고 눈에도 좋다는 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할머니가 블루베리를 먹고 맛이 참 좋다고 하셨어요. 아빠는 할머니를 위해 블루베리 나무 한 그루씩 심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블루베리를 키우다 보니 농장으로까지 커졌어요. 소규모 농장이다 보니 가족들 먹고 남은 것들은 지인에게 판매하셨습니다.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 유기농으로 재배했습니다. 맛있는 블루베리를 찾기 위해서 여러 품종으로도 심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여름 내내 맛있는 블루베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농장에 가서 블루베리 따는 체험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농장이 없어서 추억으로만 남았네요. 좋은 기억과 좋은 맛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블루베리가 반가웠나 봅니다. 아이와 함께 먹는데 그 맛은 더 꿀맛입니다. 따뜻한 나라에서 재배되다 보니 알맹이도 크고 맛도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겨울에 만나서 참 반가웠나봅니다. 블루베리는 거의 농약을 안 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됩니다. 잘 물러지기 때문에 물에 담가 두는 건 좋지 않습니다. 금세 말라버리거나 썩을 수 있으니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혹시라도 남은 블루베리는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는 블루베리와 바나나, 우유를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한번 먹고 나니 더 먹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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