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명절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바다에 놀러 가기로 하고 대명리조트 변산을 예약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근처에 있는 맛있는 식당을 찾아서 식사를 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식당을 방문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변산대명리조트 취사형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길게는 아니고 1박 2일만 예약해서 인원수에 맞게 방도 따로 잡았습니다. 그곳에는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여름에 놀러 가면 아주 좋습니다. 저희는 겨울에 갔는데 겨울바다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파도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니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음식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이 아니라 간단한 조리로 해결될 수 있게 했습니다. 근처에 바다가 있어서 회도 팔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싱싱한 회와 멍게, 개불, 굴 다양하게 사서 왔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소고기도 약간 준비를 하고 혹시 모르니 삼겹살도 준비했습니다. 국은 간단하게 밀 키트로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마쳤는데 변산리조트 안에 어떤 조리도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음식을 데우고 간단한 조리는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어떤 취사형에 어떤 조리도구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선 칼은 큰 칼과 작은칼이 있습니다. 칼은 가지고 다니기 불편해서 리조트 안에 준비된 것을 사용했습니다.
프라이팬 1개, 냄비 1개가 있습니다. 냄비의 크기는 많이 큽니다. 약 4인분 이상 조리할 수 있는 크기라서 넉넉합니다. 저는 냄비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잘 사용했습니다. 대신 프라이팬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프라이팬 대신 전기그릴을 가지고 가서 소고기와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오히려 간편하고 좋았습니다.
옆에 국자, 뒤집개, 가위, 주걱도 보입니다.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은 집게는 꼭 준비해 주세요. 집게는 리조트 안에 없습니다.
주방세제도 있습니다. 주방세제와 일회용 수세미가 서랍 안에 있습니다. 저는 일회용 수세미는 개인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뜨거운 물이 잘 나와서 설거지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컵 4개와 밥통이 있습니다. 전 모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햇반을 준비했습니다. 4인용 숟가락과 젓가락도 있습니다. 도마 2개와 물을 끓일 수 있는 커피포트도 있습니다. 와인을 딸 수 있는 것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햇반을 준비해 오는 분들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룸 안에는 전자레인지가 없습니다. 전자레인지는 5층과 6층에 엘리베이터 앞에 있습니다. 저희는 3층이라서 왔다 갔다 하면서 전자레인지를 사용했습니다. 이점이 가장 불편한 사항이었습니다. 각 층마다 하나씩 놔도 될 거 같은데 5층까지 올라가서 사용하는 게 가장 불편했습니다.
가장 날 힘들게 하던 인덕션입니다. 인덕션은 2구입니다. 근데 이렇게 물 안 끓는 인덕션은 처음입니다. 이상하게 열이 천천히 올라오고 쉽게 끓지도 않습니다. 만약 여기서 인덕션을 사용하실 분이라면 꼭 인내를 가지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에 뉴스에서 부탄가스를 사용해서 화재가 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도 가스버너를 가지고 갈까 고민하다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화재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 늦게 끓더라도 대명리조트 내에 있는 인덕션을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 외에 대명리조트 변산 취사형에 있는 물건으로는 샴푸와 바디로션, 비누가 있습니다. 그 외에 수건 4장과 화장지 2개, 갑 티슈 2개가 있습니다. 샤워하는 분들은 샤워볼을 챙겨가 주세요. 그리고 냉장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가 잘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냉장실은 냉기가 거의 없습니다. 차라리 추운 겨울에는 베란다에 놓는 게 훨씬 시원합니다. 하지만 냉동실은 작동을 잘합니다. 그 외에도 보일러가 있습니다. 보일러를 틀면 방은 아주 따뜻한데 거실은 춥습니다. 누가 거실은 보일러를 꺼놔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거실은 보일러가 잘 들어오지 않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이와 함께 가는 분들은 체크해 보세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와서 기분이 많이 좋았습니다. 거의 2년 만에 갔는데 대명리조트 취사형으로 선택하니 다른 사람들과 접촉도 없고 실내에서 음식을 직접 해 먹어서 더 좋았습니다.
'육아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함께 유과 만들기 (0) | 2022.02.08 |
---|---|
네이버 애드포스트 1년 동안 수익/ 하루 방문자 200명 경우 (0) | 2022.02.07 |
원룸에 나오는 바퀴벌레 없애기 (0) | 2022.01.25 |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월드투어쇼 관람후기 (0) | 2022.01.24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0) | 2022.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