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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일상

대명리조트 변산 1층 아이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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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아이와 여행을 다니다 보면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날씨가 추워서 바깥 활동을 하다가 감기 걸릴까 무서워서 외부에 나가지를 못합니다. 실내에서 놀자니 코로나가 걱정돼서 사람들이 많은 곳을 꺼려합니다. 결국에는 숙소에만 머물게 됩니다. 숙소에 머물고 있으니 아이들은 심심하다고 짜증을 내거나 유튜브를 틀어달라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많은 경험을 하자고 나온 여행에서 결국은 유튜브를 보여주는 경우가 되어버립니다. 이런 악순환을 겪고 싶지 않아서 이번에는 주변을 많이 둘러봤습니다.

 

대명리조트 변산에는 로비 오른쪽에 아이스크림가게와 게임장이 있습니다. 그곳도 실내이고 아이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가기가 꺼려집니다. 복도를 걷다 보니 1층에 화려한 조명이 보입니다. 나무에 둘러싸인 조명은 아이들이 좋아하기 적당해 보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두꺼운 옷을 입고 1층으로 나갔습니다. 그곳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는데 기차와 자동차입니다. 기차는 한 바퀴 도는데 오천 원입니다. 자동차는 만 오천 원입니다. 아직 어린아이라서 기차를 태워줬습니다. 기관사 아저씨가 중간에 예쁜 조명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짧게 한 바퀴 돌았지만 아이는 신이 납니다.

 

그 옆에는 맥주와 음료수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가서 봤더니 저녁 9시가 마감입니다. 제가 간 시간이 9시 마감이라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왔으면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었을텐데 아쉽웠답니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추운 겨울에도 돔텐트 안으로 들어가서 가족들만 있을 수 있습니다. 한 팀만 들어갈 수 있고 추운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니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될 거 같습니다. 겨울에 야외에서 즐기는 차 한잔도 좋을 거 같은데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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